[경기, 일산] 워낭소리 정육점식당 맛집 여행 _ 내돈내산

• 워낭소리 정육점식당
• 주소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백로 20 동문굿모닝힐 (백석동 1302 1차 102동 102호)
• 영업시간 : 매일 13:00 ~ 22:00

오늘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 백석역 근처에 있는 워낭소리 정육점식당 맛집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다.(강추!) 5월 초 고양국제꽃박람회를 방문하고 수많은 인파에 치이고 오래 걸어 다니면서 매우 피곤한 상태였다. 그럼에도 일산까지 온 이유는 박람회라긴 보단 워낭소리의 소고기를 먹기 위해 왔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버스 타고 백석역까지 갔다. 그렇기 때문에 일산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백석역 근처 워낭소리를 방문하기를 바란다! (이곳은 갈 때마다 웨이팅이 길어진다.. ㅠㅜ)
 
 경험상 5시 30분이 넘어가면 웨이팅이 생기고 아무래도 소고기와 술을 함께 먹기에 테이블 회전율은 정말 안 좋으므로 꼭 이른 방문 추천한다. 우리 또한 피곤한 몸을 이끌고 도착한 가게 시간은 4시 30분 정도로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이날도 5시 넘자마자 웨이팅이 시작됐다.) 입장 후, 중앙부 테이블에 앉자마자 한우 한 마리 모둠(600g)을 주문했다.
 
[한우메뉴] - 180g
-. 안창살 43,000원 / 안심 41,000원 / 살치살 39,000원 / 갈비꽃살 39,000원 / 토시살 36,000원 / 제비추리 36,000원 / 치마살 36,000원 / 업진살 36,000원 / 갈비살 36,000원 / 주물럭(200g) 23,000원 / 육사시미(200g) 30,000원 / 육회(200g) 25,000원
 
[한우세트메뉴]
-. 특수부위모둠 500g 89,000원 , 600g 99,000원 / 꽃등심 600g 99,000원 / 채끝등심 600g 99,000원 / 갈비살 500g 89,000원 , 600g 99,000원 / 한마리모듬 600g 99,000원 (강추!)
 
[한돈메뉴]
-. 생(오) 겹살 200g 12,900원 , 600g 36,900원 / 생 목등심 200g 12,900원 , 600g 36,900원 / 생 항정살 200g 14,900원 , 600g 42,900원 / 생 가브리살 200g 14,900원 , 600g 42,900원 / 생 갈매기살 200g 14,900원 , 600g 42,9000원 / 생 한 마리(모둠) 600g 37,900원
 
[식사메뉴]
-. 한우된장찌개 5,000원 / 생돼지김치찌개 6,000원 / 한우육회비빔밥 9,000원 / 누룽지 4,000원 / 냉면(물/비빔) 7,000원 / 된장짜글이 4,000원 / 청국장 7,000원 / 계란찜 4,000원 / 쌈갈치속젓 3,000원 / 버섯 3,000원 / 뽀글이(라면) 3,000원 / 공기밥 1,000원
 
■ 상차림 1인 : 2000원 포함
 

외관1

외관2

내부1

내부2

메뉴판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기본상차림을 차려주시며, 기본차림은 파채무침, 고추쌈장무침, 배추김치, 양파간장절임, 쌈장, 생마늘, 명이나물, 소금이 나온다. 여기서 소고기와 함께 와사비를 곁들이고 싶다면 종업원에게 달라고 말하면 추가로 주신다. 차려주신 반찬들의 맛은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무난함 그 자체이다. 상차림과 거의 동시에 숯불을 준비해 주셨고 영롱한 한우소고기 한판이 나와버렸다. 처음 소고기 때깔을 보는 순간 상당히 좋은 마블링과 색감으로 인해 내 미각과 침샘은 이미 맛이 가버렸다. (너무 기대된다!)
 
 한점 한점 경건한 마음으로 미디엄레어로 구워서 각 부위별 맛을 음미했다. 진짜 입속에 넣고 씹자마자 솜사탕처럼 사라지는 식감과 가득 머금고 있던 육즙의 맛은 정말 잊지 못할 정도이다. 글로 형용할 수 없는 한우 맛집임을 맛으로 증명하고 있다. 정말 맛있어서 눈물 난다.  이 맛을 오랫동안 느끼려고 하다 보니, 한 번에 많은 양의 소고기를 구울 수가 없다. (이래서 웨이팅이 길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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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상차림

한우한마리모듬

경건한 마음으로 한점 한점 굽는다.

 

 입속에서 녹는 소고기를 음미하다 보면 된장찌개가 나오고, 탄수화물을 좀 더 섭취하고자 공기밥 1개와 물냉면 1인분을 추가로 주문했다. 참고로 된장찌개는 기본상차림비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주문할 필요가 없다. 된장찌개의 맛은 적당히 짜고 구수한 맛이 나며, 물냉면은 약간 시큼한 맛이 강했고 나름 소고기랑 먹기에도 준수했다. (그런데 소고기는 역시 소금에 찍어먹는 게 개인적으로 선호한다.)

 

 만약 내게 다시 와서 먹을 의향이 있다고 묻는다면, 일산 근처에만 내가 있다면 무조건 갈 것이다. 반드시 찾아갈 것이고 두 번이고 세 번이고 더 갈 수 있다면 가고 싶다. 가격대비 상당히 높은 고기 퀄리티와 양을 생각하다면 단발성으로 방문하기 정말 아쉬운 곳이다. 대신 테이블 회전율이 안 좋다 보니, 웨이팅은 정말 피하고 싶다. 이상으로 워낭소리 정육점식당 맛집 방문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