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양산] 베니키아 양산호텔 숙박기

베니키아 양산호텔

위치 : 경남 양산시 동면 금오10길 51 (석산리 1479-3)
방문일자 : 2023.05
체크인 : 15:00 / 체크아웃 : 12:00
숙박 객실 종류 : 트윈룸
주차장 : 야외주차장
조식 시간 : 평일 6:30 ~ 9:00 / 주말 7:30 ~ 9:30
특이사항 : 보일러가 엄청 잘돼서 따듯하게 잤으나 침대가 많이 흔들리는 점이 있음.

오늘은 경산남도 양산에 위치한 베니키아 양산호텔 숙박 후기를 작성해 보겠다. 양산에 며칠간 볼 일이 있어서 숙박시설을 알아보던 중 3성급이면서 가성비가 괜찮은 곳을 찾다 보니 베니키아 양산호텔을 예약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위치가 개인 차량이 없으면 조금 걸어서 가기 어려운 곳에 있다 보니, 나도 택시를 타고 찾아가게 되었다. 늦은 밤에 도착했음에도 로비에 직원분들은 빠르게 체크인을 담당해 주셨고, 1층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아무래도 가족 단위로 놀러 오신 거 같다.)

베니키아 양산호텔의 층별 구성은 1층 로비. 카페라운지, 비즈니스센터 / 2층 컨벤션홀, 세미나홀 / 3~10층 객실 / 11층 스카이가든으로 이뤄져 있다. 조식은 있었으나 아침잠이 많은 나로서는 충분히 포기하기 쉬웠기에 신청하진 않았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예약한 객실로 가는 길은 뭔가 대리석이 쫘악 깔려있어서 그런지 괜찮아 보였다.

예약한 객실(트윈룸)로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입구부터 매우 넓었고 짐을 두기에 편했다. 요새 지어진 호텔들처럼 방안에 딱 필요한 것들만 있고 좁은 객실이 아니라 이곳은 필요한 것도 있고 넓은 공간들로 짐들을 풀어놓기가 생각보다 좋았다. 객실 바닥도 대리석으로 되어있었고 이불과 베개도 괜찮았으나 침대를 살짝 앉아보고 놀랐다. 생각보다 엄청 삐꺽 대면서 흔들렸다. 물론 잠잘 땐 문제가 없었지만 침대에서 움직일 때마다 삐걱대는 것이 조금은 불안하게 느껴졌다.

객실에는 PC도 있었으며, 제공되는 비품 종류는 면도기 2개 / 칫솔 2개 / 빗 2개 / Vanity Kit 2개가 있었다. 수건은 인당 작은 수건 2개 / 큰 수건 1개가 제공되고 있고, 작은 냉장고 안엔 물 500ml 2병이 있었다. 그리고 입구 쪽에 옷걸이장과 여러 짐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들도 정말 충분히 있었다. 여긴 정말 공간에 진심 같았다.

이젠 화장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화장실도 대리석이 충분히 깔려있었고 건식으로 되어있었다. 샤워기와 변기가 분리되어 있어서 상당히 괜찮았으며, 사워부스 안에는 바디워시와 샴푸(+컨디셔너)가 비치되어 있었다. 여러 숙박시설을 다니면서 느끼는 거지만 저렇게 샴푸와 컨디셔너가 섞여있는 건 정말 각각의 기능을 하는지 궁금하다. 또한 따로 손도 씻을 수 있는 물비누도 준비되어 있다.

해당 호텔 주변은 정말 볼 곳은 많이 없지만 먹을 곳, 카페, 편의점, 다이소 등등 생활 편의시설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가격대비 괜찮았고 내가 묵었던 날은 비가 와서 상당히 추웠는데, 객실의 보일러가 진짜 너무 잘돼서 감기 안 걸리고 잘 잘 수 있었다. 자기 전에 야경을 한 번 찍었는데 그냥저냥 주택밖에 없다. 이곳을 다른 분들께 추천할 수 있냐고 묻는다면 숙박하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대신 자가용이 있는 분 들이거나 일 때문에 근처에 오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