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북창동] 르서울 호텔(Le Seoul Hotel) 숙박기 _ 내돈내산

 

 

• 르서울 호텔 (Le Seoul Hotel)
• 주소 : 서울 중구 남대문로 1길 56 3~9층 (북창동 13-2)
• 체크인 가능시간 : 15시 / 체크아웃 : 11시
• 특이사항 : 칫솔, 치약은 외부에서 따로 구매 필요! / 주말 시위있으면 늦은 밤까지 소음공해 있음

최근에 숙박을 했던 서울시청 근처 르서울 호텔 (Le Seoul Hotel)에 대해 기록을 남기고자 한다. (가성비 호텔이다!) 해당 호텔은 시청역 7번출구에서 나와 직진한 뒤, 신호등 1개 건너면 바로 보인다. 정말 위치는 다른 호텔 가격 대비 좋은 입지라고 할 수 있다. 막상 방문하면 1층의 경우, 내부수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옆문을 이용해야 한다. (꽤 오랜 기간 리모델링하는 것 같다.)

 

저멀리 보이는 모서리가 둥근 건물이 르서울호텔이다.

르서울호텔

공사중인 1층

 

옆문은 표시해주신 화살표만 따라간다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건물을 마주 보고 왼쪽으로 돌면 큰 자동문을 찾을 수 있다. 아무래도 약간 골목처럼 되어있어서 주변에 담배피는 사람들이 조금 있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자동문을 열고 들어가면 왼쪽에 엘리베이터가 2개가 있고, 먼저 오는 것을 골라 3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프런트는 3층에 있다.)

 

작은 안내 표지판

르서울호텔 옆문

 

 

3층에 올라가면 체크인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오며, 자줏빛 의자에 앉아 체크인에 대해 안내를 받았다. 이 호텔의 특징은 가운데가 뻥! 뚫려있다는 것이 특징으로 건물이 예쁘다. 체크인 당시 아고다의 실수를 확인했는데, 스탠다드 더블 예약이 트윈으로 되어있었다. (아고다 ㅂㄷㅂㄷ!) 확인 못한 내 잘못이니, 기존 예약 그대로 가려고 했으나 르서울호텔분들께서 다른 더 좋은 방으로 업그레이드시켜서 옮겨주셨다. (감사합니다!)

※ 체크인은 15시 이후부터 가능.

 

3층 프론트 모습

가운데가 뚫린 건물 양식

 

 체크인 이후, 카드키를 받고 해당 층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면 보안문(?)을 마주할 수 있다.

이때 왼쪽 카드키를 태그 하여 입장하자. (잠깐 편의점을 다녀와도 꼭! 카드키를 소지해야 한다!)

 

 체크인한 방으로 입장했다. 입장 시, 바로 왼쪽엔 옷걸이와 거울이 보인다. (거울은 진짜 크다!) 처음 들어갔을땐, 커튼이 쳐져있어서 방안 분위기는 차분했다. 3인실이다 보니, 방은 정말 컸으며 내부는 상당히 깨끗했다. 냉장고도 작은거 하나, 작은 테이블과 의자도 있었다. (음식 포장해서 유용하게 사용했다.)

 

옷걸이와 거울

입장시 보이는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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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화장실 상태를 보러 갔는데, 청결 상태도 상당히 괜찮았다. 비누, 샴푸, 린스, 바디워시 전부 있었다. 향도 생각보다 좋았다. 수건 또한 인원수에 맞춰 인당 작은 수건 1 + 큰 수건 1개씩 비치해 주셨다. (변기는 문뒤에 숨어있다!)

 

화장실1

작은수건, 큰수건

샴푸, 린스, 바디워시

 

서울 여러 호텔들을 다니면서 주말에 이정도의 가성비를 내는 호텔은 많이 없는 거 같다. (요새 가격이 많이 올랐다.) 티비 크기도 상당히 크고, 넷플릭스도 되긴 하지만 계정이 있어야 한다. (상당히 많은 채널이 나온다) 냉장고에는 물이 인원수에 맞춰있으며, 동원샘물 500ml 2병이 들어있었다.

 

티비, 의자, 작은 테이블

냉장고

 

상당히 방은 괜찮았는데, 뭔가 사진이 못 살리는 거 같다. 아쉽다. 르서울호텔의 점등은 침대 옆에서도 끌 수 있는 터치방식으로 되어있다. 누워있다가 굳이 일어나서 불끄러 갈 필요가 없어서 상당히 좋았다.

 

침대 사진

바깥 풍경

침대 옆 터치방식

 

 르서울호텔은 거리, 청결 등등 대부분 서비스에 대해 상당히 좋았다. (뜨거운 물이 진짜 잘 나온다.) 또한 주변 맛집들과의 거리도 상당히 가깝다. 역시 입지는 무시 못하는 거 같다. 그러나 아쉬웠던 점은 세면대와 욕조에서 물이 천천히 내려간다. 생각했던 속도보다 좀 느리다. 아무래도 위치가 서울시청 광장과 가깝다보니, 시위로 인한 소음공해가 장난 아니다. (입지의 명암인 듯하다.)

 

 내가 머물렀던 토요일에도 더글로리 시즌2 정주행 하고 있었는데, 대략 15시부터 21시까지 쉼 없이 노래랑 마이크 소리가 울려 퍼져서 조금 고통받았다. (문동은 화이팅! 멋찌다!) 주말에 숙소를 묵는 사람들이 있다면, 시위로 인한 소음공해도 고려해봐야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만약 다시 르서울호텔을 숙박하고 싶냐고 묻는다면, 나는 다시 예약할 것 같다. 가성비를 중요시 여기고, 서울 중심에서! 주말에! 이 정도의 퀄리티 호텔을 찾기 어려울 것 같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