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스카이파크 호텔 인천송도 (Skypark Hotel) 숙박기 _ 내돈내산
- 스카이파크 호텔 인천송도점 (Skypark Hotel)
- 주소 : 인천 연수구 컨벤시아대로 233 (송도동 10-2)
- 체크인 : 15:00 / 체크아웃 : 12:00
- 특이사항 : 침대 옆 콘센트에서 충전이 잘 안 됨 / 생수, 과자, 일회용 컵, 수저 젓가락 무료 제공 / 최대 14시까지 늦은 퇴실 시, 시간당 11,000원 추가 비용 발생 / 12,13,15,16층 제빙기 있음
- 23.06.01 기준 스카이파크 호텔 -> 브릿지 호텔(Bridge Hotel) 인천 송도로 상호 변경함
인천 송도 인천대입구역 근처에 위치한 스카이파크 호텔 숙박했던 후기를 남기고자 한다. 인천 1호선을 타고 인천대입구역 1번 출구로 나와, 바로 고개를 들면 높은 건물 1동이 있다. 그것이 바로 스카이파크 호텔 인천송도점이며, 위치는 정말 초초역세권이라고 해도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해당 호텔은 1층에 이마트 24가 입점해 있기 때문에 늦은 저녁 혹은 이른 아침에 편의점을 찾아 헤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비록 본인은 이용해보진 않았지만 근처 편의점을 매번 확인해 두는 편이며, 편의점의 존재유무에 따라 심리적 안정감(?)이 다르다고 느낀다.
호텔 내부로 들어가면 카페르블랑과 안내데스크가 있어, 빠르게 체크인과 이용 안내문을 받고 1층 내부를 둘러보았다. 엘리베이터는 총 3개가 있으며, 3대 중 1대는 거의 필연적으로 1층에 있으므로 이용엔 어려움이 없다. 이 호텔만의 장점은 투숙객을 위한 1층 라운지에 있다. 그것은 바로 생수, 다과, 컵, 수저, 젓가락을 무료로 제공해 주신다는 것이다. 매번 다른 호텔들은 1인당 생수 1병씩을 제공해 줘서 추가로 구매하는 경우가 빈번했지만 스카이파크를 머무는 동안에는 여유롭게 챙길 수 있었다. (오랜만에 먹은 마이쮸는 맛있었다.)
카페르블랑의 경우, 우리가 호텔 머무는 기간에 마침 휴무로 인해 영업하는 걸 보기가 어려웠다. 근처에 스타벅스가 너무 많아서 장사가 잘되는지 오히려 걱정이 되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방문해 보고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다.
예약한 방에 입장하기 앞서, 이 곳은 객실카드키를 터치하는 방식이 아니라 카드결제하듯이 넣는 방식임으로 유의해야 한다. 이후 들어간 방은 오른쪽엔 옷을 걸어둘 수 있는 옷걸이, 작은 금고와 물품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살짝 옆으로 고개를 돌리면 전기포트, 유리컵, 작은 냉장고, 물 500ml 2병이 있다.
화장실은 투명 유리로 샤워룸의 공간을 분리했으며, 기본적으로 핸드워시, 일회용 칫솔 & 치약, 머리끈, 면봉, 면도기, 빗이 제공되고 있다. 드라이기는 화장실 벽면에 고정되어 있음으로 만약 머리를 말리는 상황에는 필히 화장실 내부에서만 사용해야 하는 불편한 점은 있다. 수건은 인원수에 맞춰 인당 작은 수건 1 + 큰 수건 1을 제공해주고 있으며, 샤워할 때 필요한 샴푸, 린스, 바디워시도 있다. (시원한(?) 향이 나며, 마치 남성사우나의 스킨&로션 향과 비슷하다.)
침대는 정리정돈이 잘되어있었고 청결상태도 괜찮았다. 베개는 여느 호텔들과 다르지 않게 높았으며, 배달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작은 원형 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티비를 중요시 여기는 나로서는 크기는 아쉬웠으나 배치와 채널 개수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불편했던 점이 있었는데, 침대 옆 콘센트에서 충전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분명히 자기 전에 충전을 하고 잤는데, 일어나 보니 90% → 35%로 오히려 감소되었다. 일부 콘센트 위치에선 전력공급이 원활하지 않아서 충전이 안 되는 걸로 생각된다. 만약 스카이파크 호텔을 이용할 때에는 어느 콘센트에서 충전이 잘 되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되는 곳과 안 되는 곳이 정해져 있다.)
객실의 분위기는 조용했고 조명도 적당한 수준의 밝기를 유지했다. 냉/난방의 경우, 중앙 제어 방식으로 인해 다른 제어가 어려운 면이 있어, 생각보다 더운 온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방도 생각보다 더웠다.) 그리고 12, 13, 15, 16층엔 제빙기가 따로 있기 때문에 얼음이 필요하다면 가져와서 시원한 음료에 넣어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생각한다.
여러 장단점들을 나열했지만 내게 스카이파크 호텔 인천송도점에 다시 숙박하고 싶냐고 묻는다면, 다시 숙박하고 싶다. 근처 호텔 중 가격 대비 괜찮은 호텔이 없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