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월의 종 타임스퀘어점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15 (영등포동 4가 442)
- 영업시간 : 매일 10:30 ~ 22:00
- 카페리브레 타임스퀘어점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15 (영등포동 4가 442)
- 영업시간 : 매일 10:30 ~ 22:00
2023.03
건강한 빵을 만드는 오월의 종 타임스퀘어점을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근처 매운맛의 짬뽕을 먹고 민감했던 미각을 다시 원복 시키기 위해 자극이 덜한 디저트를 찾다 보니, 타임스퀘어 중심(?)에 있는 오월의 종을 찾아가게 되었다. 많은 빵순이, 빵돌이 찾는 빵지순례 필수 코스로 알려져 있는 이곳은 저렴하고 건강한 빵을 만드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그런데 막상 가려고 하니까, 하나의 의문점이 들었다. 왜 "오월의 종"인 걸까?
해당 의문을 풀기 위해 여러 뉴스를 확인한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창업주이자 대표 정웅 씨는 매일 술 먹고 놀면서 학교를 다녔는데, 그때 도서관에서 우연히 들은 "First of May"라는 노래가 매우 좋았다고 했다. 가사에서는 오월이라는 단어는 없었지만 순수했던 시절을 기억하는 노래였다고 한다. (First of May : 새롭다, 서툴지만 순수하다 뜻)
이후 빵집을 열게 되었으며, 이때 '오월'이라는 가게 이름까지 생각했지만 너무 짧게 느껴져서 "오월의 종"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빵과는 연관성은 없지만 앞으로도 새롭게 뭔가 할 수 있는 희망적인 느낌을 내포해서 좋다고 한다.
※ 출처 : https://folin.co/article/286
가게에 대한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 오월의 종 위치는 타임스퀘어와 신세계백화점 사이 1층에 존재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지도만 확인하고 길을 많이 헤매신다. 이렇게 찾은 오월의 종은 붉은색 벽돌로 쌓인 단층의 건물이고, 외부에는 좋은 날씨에 밖에서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들이 놓아져 있다.
어떻게 이런 근현대 건물을 유지하고 있는지에 대한 역사를 확인해 보니, 경성방직(현재 경방)에서 사무동으로 사용하고자 1936년에 지은 벽조건물이다. 해당 건물은 한국전쟁에서도 피해를 모면했으며,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해당 벽조건물 안에는 오월의 종(빵집) 말고도 카페리브레라는 커피집도 같은 공간에서 영업 중이다.
건물 안으로 들어오면 넓은 공간이 좌우로 나눠서 펼쳐져있으며, 왼쪽은 빵과 커피는 파는 공간이고 오른쪽은 편히 쉴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다. 빵을 고르기 위해 왼쪽 공간으로 이끌려가면, 가운데는 빵과 다양한 커피원두, 컵 등등을 구매하실 수가 있다. 내 경우에는 카페리브레 관련된 상품엔 관심이 없어서 바로 빵으로 넘어갔다.
우리는 바로 빵을 담을 수 있는 트레이를 집고 여러 빵 종류들을 확인해 보았다. 이름들만 보아도 상당히 건강해 보이는 빵들이 많았으며, 오월의 종은 보통 무화과호밀빵을 주로 메인으로 많이 먹는다. 상당히 무화과가 많이 들어있음으로 꼭 먹어봐야 한다. 그러나 나는 배부른 상태였기에 푹신한 빵을 고르고자 콘어니언 치아바타를 선택했다. 참고로 이곳은 집게 대신 위생장갑을 사용하므로 유의해야 하며, 먹을 때도 위생장갑을 사용한다.
■콘어니언 치아바타 : 3,000원
빵을 고르고 계산대에 가면 2곳에서 계산을 할 수 있는데, 왼쪽은 "오월의 종"이고 오른쪽은 "카페리브레"이다.
커피와 빵은 각자 계산해야 하기에 빵을 들고 카페 쪽에 가서 계산해 달라고 하지 말아야 한다.
빵에 대한 계산을 마치면 빵을 썰어서 봉지에 담아주신다. 이후 받은 빵을 들고 오른쪽 계산대로 가서 플랫화이트 (ICE) 1, 바닐라라테(ICE) 1을 주문했다.
■ 플랫화이트 (ICE) : 4,500원
■ 바닐라라테 (ICE) : 5,500원
커피와 빵을 들고 오른쪽 공간으로 넘어가서 자리를 잡아 앉았다. 맛을 표현하자면 콘어니언 치아바타는 매우 부드러운 양파링의 맛이 났다. 계속 손이 가는 맛이고 상당히 부드러워서 입에서 살살 녹아내리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배가 부르지 않았더라면 다른 빵도 먹고 싶을 정도였다. 그러나 커피는 일반 라테와 다르지 않았다. 내가 커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일지도 모르지만 그저 그랬다. 카페의 분위기도 밝고 넓으며, 천장까지 높아서 카페의 공간감이 좋았다.
내게 만약 다시 와서 먹을 의향이 있냐고 묻는다면, 다른 빵들도 포장해서 가져가고 싶을 정도이다. 꼭 다시 방문해서 폭신한 빵들을 다시 음미해보고 싶다. 이상으로 오월의 종과 카페리브레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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