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문학경기장] 한우소머리곰탕 후기 _ 내돈내산
- 한우소머리곰탕
- 주소 : 인천 미추홀구 소성로 375 서보빌라 (문학동 387-8)
- 영업시간 : 매일 10:00 ~ 19:00
- 특이사항 : 단일 메뉴 / 곰탕은 2인분부터 포장 가능
2023.04
인천 미추홀구 문학경기장 근처 한우소머리곰탕 후기를 써보겠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약간 심했지만 NC대 SSG KBO 야구경기를 보기 위해 인천 문학경기장을 찾았다. 일요일은 14시 경기 시작이기에 조금 일찍 방문하여, 문학경기장 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하고자 했다. 사전조사를 통해 방문하려고 했던 곳은 "진천순대"였으나 일요일은 변경된 휴업일이라 아쉽게도 가지 못했다. (네이버, 다음 포털에서는 매일 영업이라고 했는데... ㅠㅜ)
그래서 후보군 2순위였던 한우소머리곰탕을 찾아갔다. 위치는 문학경기장으로부터 가까웠으나 모퉁이에 있고 초행길이었기에 찾기가 조금 어려웠다. 일반 주택가 1층에 있었으며, 외관만 보았을 때에는 이 지역의 향토 맛집의 향기가 났다. 내부로 들어가면 생각(?) 보다 많은 손님들이 있었고 삼삼오오 대화를 나누시면서 드시고 계셨다.(대부분이 남성분들이었다.) 우리는 가운데 테이블에 자리를 잡아 앉아 바로 한우소머리곰탕 2인을 주문했다. 메뉴는 오직 하나였으며 가격은 조금 많이 비쌌다.
[메뉴]
■ 한우소머리곰탕 : 18,000원
이곳은 아드님과 어머님께서 같이(?) 장사를 하시는 곳 같았고, 수저와 젓가락은 들어온 입구 옆에 통에 있어서 셀프로 가져오면 된다. 조금 기다리다 보면 기본 상차림이 차려지는데, 양파된장무침(?), 고추절임, 깍두기를 주신다. 양파는 시중에서 파는 된장으로 버무려진 것이 아닌 직접 따로 만드셔서 반찬으로 내어주신 맛이 난다. 개인적으로는 선호하는 맛은 아니었다. 깍두기는 오래 삭혔는지 신맛이 강했고 고추절임은 무난한 맛이었다. 그리고 국밥 먹던 중에 추가로 오이절임 반찬이 추가로 나왔는데, 이 또한 그냥 무난한 맛이고 손이 자주 가진 않았다.
반찬들을 음미하고 있을 때, 밥과 곰탕이 동시에 나왔다. 이곳의 곰탕은 사골육수를 베이스로 한 우리가 흔히 아는 곰탕이고 최근에 먹었던 하동관의 곰탕과는 매우 달랐다. (왜 갑자기 돼지국밥이 떠오르는 건 뭘까...) 곰탕 안엔 대파와 소머리고기가 많이 들어있었고, 테이블 위에 놓아져 있던 간장소스와 후추를 약간 섞어 고기전용소스를 만들었다. 이후 지체 없이 바로 수저를 들어 국물을 먹어보았다. 맛은 솔직히 그냥 사골맛이며, 뭔가 기대했던 특별한 맛은 없었다. 그래도 고기는 다르겠지라고 생각하고 곰탕 안에 있는 고기들도 먹었는데, 소머리고기라서 그런 건지 살코기보다는 비계가 상당히 많았다. 먹으면 먹을수록 속이 느끼해져서 탄산음료가 많이 마시고 싶은 맛이었다. (실제로도 나가자마자 사이다를 사서 마셨다.)
아무래도 가격대가 있어서 그런지, 기대를 하고 갔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맛이 아쉬웠다. 18,000원이라는 높은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도 느끼함을 잡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쉬웠으며, 여느 국밥들과 함께 내놓아도 손색이 많이 있다고 느껴졌다. 만약 내게 다시 와서 먹을 의향이 있다고 묻는다면, 이번 한 번만 맛본 것으로 만족하며 갑자기 명동 하동관에서 곰탕이 먹고 싶어졌다. 다음 문학경기장에 방문한다면 진천순대를 방문해보고 싶으며, 이상으로 인천 미추홀구 문학경기장 근처 한우소머리국밥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
※명동 하동관 곰탕 후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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