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 전원식당 (성시경 먹을텐데) 맛집 후기 _ 내돈내산

전원식당

1. 주소 : 강원 속초시 영금정로 15 ( 동명동 51)
2. 방문일자 : 2024.06
3. 영업시간 : 금 ~ 수 9:00 ~ 20:00 (매주 목요일 정기휴무 / 재료 소진 시 조기영업 종료함)
4. 특이사항 : ① 오전 영업은 아침 8시 오픈시간에 대기표를 나눠줌 , ② 오전 대기표 받지 못했다면 대략 오후 3시 30분부터 저녁식사 선착순 대기 시작함 , ③ 저녁은 20팀 이상 안 받음 (중요!) , ④ 평일에 가면 대기가 덜함 , ⑤ 바빠서 두루치기만 가능함, ⑥ 포장은 언제든지 가능
5. 주차 : 속초항만지원센터 주차장에 주차하면 정말 편함.

 

 요새 정말 핫한 강원도 속초에 있고! 성시경 먹을 텐데에서 나온 두루치기 맛집인 전원식당 맛집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다. 이번 양양-속초 여행을 다녀오면서 나름(?) 기대한 음식점이기도 하다 (성시경의 영향도 없진 않다..!) 위치는 속초해양경찰서 맞은편에 있어서 무조건 차량으로 오시는 게 편하고, 전원식당 앞엔 주차공간이 없기 때문에 "속초항만지원센터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게 좋다!

 

아침 밍기적으로 인해 전원식당에 도착해 보니, 점심 12시였고 이미 점심 홀 마감이 되어있었다. (포장가능) 여러 후기들을 보았을 때, 아침 6시부터 대기해야 오전 9시 ~ 오후 2시까지 대기표를 받아 식사를 하고 갈 수 있다고 한다.

 

점심홀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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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오전 식사는 마감될 것으로 예상(?) 했기 때문에, 깔끔하게 포기하고 점심은 청초수물회 먹고 오후 3시부터 다시 기다리는 계획을 짰다. 저녁식사는 무조건!!!! 선착순임으로 대기표 같은 건 없다. 빨리 와서 기다리고 먹고 가는 사람이 승자이며, 단 20팀만 받기 때문에 대기가 너무 길다고 판단되면 다음에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21번째먼 오열할 듯...)

 

 그래서 오후 3시 30분에 다시 전원식당을 방문했고 다행히 평일이라 그런지 선착순 2번째로 대기할 수 있었다. 그냥 가게 앞에 있는 플라스틱 의자에 순서대로 앉아있으면 된다.

 

다시 방문한 전원식당

 

 만약 포장을 하시는 경우라면 대기를 안 하고 바로 받아가시면 된다. 아주머니께서 두루치기를 계속 만들고 계시는데, 포장 및 저녁식사 첫 식사하는 사람들을 위해 미리 준비하고 계셨다. 가게 내부는 7개의 테이블만 있기 때문에 저녁 첫 타임 식사를 원하신다면 꼭!!!! 선착순 7번 안에 들어오시길 바란다. 8번부터는 대기시간 + 밥 먹는 시간도 추가된다... ㅠㅜ

 

 

 

가게 내부

 

 약 오후 4시부터 대기순번이 14번 정도를 넘겼고, 4시 30분 내가 입장할 때 즈음엔 종업원분께서 추가 대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꼭 먹고 싶다면 부지런한 대기 추천드린다... ㅠㅜ (나도 평일이라서 먹을 수 있었을지도...)

 

 입장하자마자 우리는 두루치기 2를 주문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장치조림 등등을 추가로 주문하려고 했으나 너~~~~~무 바쁜 관계로 두루치기만 되신다고 했다. (성시경 님의 영향력은 대체.....) 그리고 중간중간 포장하는 사람들은 1인분 12,000원 다 받는 것이 아니라 반찬값은 빼고 1인분당 10,000원으로 계산해 주신 것 같다. 계산하시는 가격이 조금 달랐다.

 

[메뉴] - 24.06 기준 두루치기만 주문 가능

-. 장치매운탕 大 65,000원, 小 35,000원 / 장치조림 大 65,000원, 小 35,000원

-. 두루치기 12,000원 (공기밥 별도)

-. 도토리묵찌개 싯가 / 닭볶음탕 60,000원 / 김치찌개 9,000원 / 된장찌개 8,000원

 

메뉴판과 성시경님 다녀가신 짤?

 

 주문을 하면 바로 기본상차림을 차려주시는데, 도라지무침, 미역줄기, 표고버섯볶음, 오이소박이, 어묵볶음, 된장찌개를 주신다. 반찬들은 상당히 무난한 맛이며, 정말 흰쌀밥과 잘 맞는 백반의 정석인 반찬들이었다. 된장찌개는 집된장을 만들어서 끓인듯한 맛이고 우리가 알고 있는 시중에서 파는 된장맛과 상당히 다르다. 구수한 맛과 살짝의 짠맛이 배로 느껴진다.

 

 

기본 상차림

된장찌개

 

 곧이어 두루치기가 나왔고 맛에 대해 말해보자면 첫맛은 신김치의 신맛이 혀를 감싸고 있다가 단맛과 매운맛이 순서대로 느껴지는 음식이다. 푹 익힌 김치와 두툼한 돼지고기와 싸 먹는 것도 고기의 잡내를 김치가 잡아주면서 식감 또한 괜찮다. 그런데 과연 이렇게 대기하면서까지 먹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한다면 그것은 아닌 것 같다. 이 정도까지 대기하면서 먹는 건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드는 두루치기다. (그렇다고 맛없는 건 아니다!)

 

 전반적으로 조화가 좋은 식당이지만 갑작스럽게 유명세를 타서 가게 주인분께서 힘들어하시는 게 느껴졌다. 만약 속초 동명항 근처를 가신다면 꼭 한번 들려서 두루치기를 맛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다시 올 의향이 있냐고 묻는다면 대기 적을 때 다시 방문해서 맛보고 싶다. (소주와 함께 ㅎㅎ) 이상 속초 전원식당 맛집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

 

 

전체샷

두루치기

고기 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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