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누에바 부티크 호텔 하노이 (La Nueva Boutique Hotel Hanoi)
1. 위치 : 32 Lo Su, Ly Thai To, Hoan Kiem, Hanoi, 호안끼엠구, 하노이, 베트남
2. 방문일자 : 23.09.17 ~ 23.09.20
3. 체크인 : 14:00 / 체크아웃 : 12:00
4. 숙박 객실 종류 : 코지 슈페리어 (Twin Bed)
5. 조식 시간 및 위치 : 6:30 ~ 10:00
6. 금액 : 261,621원 (3박)
7. 특이사항 : ① 프런트 직원분들이 영어 잘해서 불편함이 없음. ② 평범한 조식, ③ 호안끼엠 호수와 매우 가까워서 주요 관광지가 도보로 이동 가능 ④ 방음이 잘 안 됨
최근 블태기로 인해 글을 쓰지 않았다. 원인은 모르겠으나 그냥 귀찮았던 거 같고 그동안 쌓아두었던 여행지와 맛집을 계속 쓰도록 하겠다! 오늘은 베트남 하노이 4박 6일 동안 있으면서 3박을 묵었던 라 누에바 부티크 호텔 하노이 (La Nueva Boutique Hotel Hanoi) 숙박후기를 작성해 보도록 하겠다. 난 항상 국내 or 해외여행을 다닐 때마다 숙소를 정하는 몇 가지 기준이 있는데, ① 위치 ② 가격 ③ 청결 ④ 조식순으로 최종 선택한다. 이번 하노이 여행도 여러 심사숙고 끝에 라 누에바 부티크 호텔의 조건이 좋아 선택을 했다. 해당 호텔의 위치는 정말 최고였다. 호안끼엠 호수에서 약 3~4분 정도 거리이며, 여러 관광지를 걸어서 쉽게 갈 수 있다.
하노이 공항 (노이바이 공항)에서 86번 버스를 타고 드디어 호텔에 도착했다. 호텔은 1층 프런트, 2 ~ 11층 객실, 12층 레스토랑, Top층 루프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러 군데 다니느라 루프탑은 못 가봤다) 체크인하면서 잠시 앉아서 기다려달라고 해서 앉아있었는데, 웰컴 드링크, 물수건, 베트남 유명 과자를 주시길래 먹었다. 과자의 맛은 땅콩맛인데, 식감은 생각보다 부드럽다. 선물용으로 많이 사간다고 하시는데, 난 안 사갔다. (개인적으로 별로였다. ㅎㅎ)
우린 객실키를 받아 배정받은 방으로 가려고 하니까, 짐(캐리어)은 따로 가져다주신다 하여 1층에 두고 올라갔다. 하노이 중심지라 그런지 복도는 좀 좁았지만 방은 생각보다 넓었다. 그래도 캐리어 2개를 펼쳐놔도 화장실 걸어 다닐 동선이 충분히 나왔다. 하지만 아쉬운 건 객실사이 벽이 얇아서 그런지 아침 6시에 서양 꼬꼬맹이들이 시끄럽게 우는데, 방음이 하나도 되지 않아서 그날 아침은 고통만 받았다.
그리고 책상 위 과자랑 냉장고 속 음료는 나중에 체크아웃할 때 돈으로 받으니까, 밖에서 사서 드시는 걸 추천한다. 생각보다 가격이 조금 비싸다. 근데 과일과 침대 옆 물 1병은 추가요금이 없어서 드셔도 된다!
화장실도 2명이 쓰기엔 생각보다 괜찮았고 어메니티(칫솔, 치약, 손수건, 면도기, 비누)가 충분히 갖춰져 있었다. 다만 아쉬운 건 바디워시, 샴푸, 컨디셔너는 작은 플라스틱병에 담긴 걸로 주셔서 아침이 되면 부족하곤 했다. 만약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1층 프런트에 가서 추가로 달라고 하시면 주신다.
조식은 12층 레스토랑에서 식사할 수 있으며, 준비된 음식과 과일 종류는 많으나 생각보다 별로였다. 예전 다낭에 갔을 땐 여기보다 종류가 더 많고 맛도 있었는데, 여기는 그냥저냥 해서 조식치고는 괜찮았다. 조식 때, 먹을 수 있는 공간은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식이 있는 테이블공간(좀 좁음)에서만 밥을 먹었다. (나 또한 그랬다.) 창밖뷰가 건물만 있다 보니까, 굳이 먼 곳에서 먹어야 하나 싶어서 그냥 조식 있는 공간에서 먹었다.
조식 메뉴는 서양식으로 준비되어 있어서 적당히 허기를 채우기엔 나쁘진 않다. 그래도 막상 먹으려고 하면 먹을 게 없는 건 함정이다. 만약 쌀국수를 따로 먹고 싶다면 직원에게 쌀국수 달라고 하면 된다! 나 또한 1일 1 쌀국수를 했다. 만약 이곳을 다시 올 의향이 있냐고 묻는다면 다른 곳을 예약해 볼 것 같다. 친절함과 위치는 괜찮았는데, 근처에 다른 호텔도 더 괜찮은 곳이 있을 거 같다. 이상으로 라 누에바 부티크 호텔 하노이 방문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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