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중구] 유즈라멘 맛집 투어 _ 내돈내산

 

 

• 유즈라멘
• 주소 : 서울 중구 만리재로 217 (만리동 1가 53-8)
• 영업시간 : 화 ~ 일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주말제외)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2023.03.12 (일)

 

 매번 서울역을 들리면서 자주 보았던 유즈라멘, 그러나 그때마다 들리지 않았던 유즈라멘에 대해 후기를 적어보겠다.

이날은 비도 오고 바람까지 강했으며, 체감온도 또한 많이 떨어진 날이기도 해서 따뜻한 국물을 먹어보자 서울역 뒤편을 갔다.

유즈라멘이 나름 후기도 많고 인지도가 있었으나 내가 지나다닐 땐 사람이 많지 않아서 항상 의구심이 들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평일 브레이크타임에 걸려서 그런 걸 지도 모르겠다.

 

오전 11시 30분경에 도착한 우린 대기줄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대기가 너무 많았다.

이곳의 시스템은 저기 많은 대기 인원을 뚫고 "유즈라멘"이라고 적힌 곳으로 들어가서 무인 키오스크로 주문을 해야 한다. 선결제 시스템이므로 유의해야 한다.! (우리도 대기분께 물어물어 했다.)

만약 차를 가지고 오신 분들이 있다면, 가게 앞 주차는 주의해야 한다. 대기하는 중에도 수시로 경찰이 와서 단속하는 장면을 보았다. (실로암사우나 유료주차장을 이용해달라는 안내가 적혀있었다.)

 

유즈라멘 입구

입간판

휴업일과 주문법

 

우린 유즈소유(간장) 라멘 1, 매운유즈쇼유(간장) 라멘 1을 주문했다. 주문을 하면 영수증 상단에 대기번호가 나와있으니 꼭 갖고 있어야 한다. (유즈시오(소금)라멘이 Best이다.)

■ 매운유즈소유(간장)라멘 : 13,000원

■ 유즈쇼유(간장)라멘 : 12,000원

오전 11시 오픈인데, 대기번호는 27번이다. 도대체 다른 사람들은 몇 시부터 와서 기다린 걸까라는 생각이 든다.

가게 안에서 기다릴 수 없기에, 밖으로 나와 비를 피할 곳을 찾다 보니 옆 가게 앞에 서있었다.

알고 보니 유즈라멘 별관이었으므로 본관에 사람이 너무 많다면 별관 앞에서 기다리는 것도 좋다.

근데 별관 간판은 "빠져나갈 구멍"임으로 타가게가 아님으로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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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즈라멘 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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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의 특성상 테이블 회전율도 빠르고, 약 11시 45분부터는 옆 별관도 동시 운영하여 대기줄은 빠르게 줄어들었다.

우린 12시쯤 본관으로 입장했으나 테이블 준비 등으로 약 5분 정도는 안에서도 기다려야 했다.

작은 의자에서 앉아, 기다리면 바로 식사 테이블로 옮길 수 있다. (겉옷은 옷걸이가 있으므로 꼭 걸어놓자)

 

유즈라멘 내부 _ 우리 모두의 초상권은 소중하다.

유즈라멘 본관 테이블

라멘에 대한 소개와 면추가 내용

 

자리에 앉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한 라멘 2가지 메뉴가 나왔다.

둘 다 보이는 비주얼은 상당히 괜찮았으며, 유즈라멘의 맘에 드는 점은 면과 육수 추가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만약 많이 배고픈 분들이라면 꼭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개인적인 맛의 표현해 보자면, 첫맛의 고흥 유자향이 강하게 느껴지고 간장과 고기 육수의 향이 연속으로 미각을 자극했다.

다른 라멘집에서 맛보지 못한 상당히 신선한 맛이었으며, 면발도 쫀쫀하고 고기는 부드러워 대부분 만족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것은 라멘이 전반적으로 많이 짰다. (개인적인 의견이다.)

매운 유즈소유라멘은 매우면서 짰고, 유즈쇼유라멘은 그냥 짰다. 나도 생각보다 짜게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내 역치 넘어선 짠맛이었다.

게다가 여기에 곁들이는 반찬도 많이 짜서 같이 먹게 되면 짠맛이 극대화된다. 만약 싱겁게 먹는 분들이 있다면 육수를 제공해 주시니 꼭 말씀을 드리는 방향으로 해야 할 듯하다. (난 그냥 먹었다.)

 

매운유즈소유라멘

유즈소유라멘

 

만약 내게 다시 와서 먹을 의향이 있냐고 묻는다면 "유자 무첨가" 라멘을 먹어보러 오겠다고 말하고 싶다. (그땐 덜 짜게 먹겠다.)

이유는 유자의 향이 신선했지만 계속 먹다 보면 라멘 특유의 육수향을 방해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만약 유자가 없었더라면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먹어볼 것 같으며, 여기서 유즈라멘 후기를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