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 송죽장 맛집 여행 _ 내돈내산
본문 바로가기
맛집 여행/서울

[서울, 영등포] 송죽장 맛집 여행 _ 내돈내산

by 미소네 여행장이 2023. 3. 24.
KoreanEnglishFrenchGermanJapaneseSpanishChinese (Simplified)
반응형

  • 송죽장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문래로 203 (영등포동 4가 98-12)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브레이크타임 15:30 ~ 17:30)
2023.03.20 (월)

오늘은 영등포에서 조금 많이 유명한 송죽장에 대해 맛집 후기를 쓰고자 다녀와봤다.

학창 시절 당시엔 옆 건물에 1층만 했던 거 같은데, 지금은 새로 건물을 짓고 3층짜리 신축에서 영업을 하셨다. (원래 있던 곳은 다른 신축 건물이 올라가고 있었다.)

나도 오랜기간 기억할 정도로 예전부터 맛집(?)이라고 유명했던 중국집이었다.

 

월요일 점심(12시)시간부터 방문한 우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고 조금 놀랐다.

가끔 생각나면 와서 먹곤 했는데, 그 정도로 맛있었던 중국집은 아녔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내부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우린 2층으로 안내받았다.

(역시 예전부터 메스컴에 많이 방영됐던 곳이라 그런지, 다양한 훈장들을 볼 수 있다.)

 

송죽장 외관
송죽장 외관
송죽장의 설명
송죽장의 설명

 

우린 통로쪽 테이블로 안내받아 앉았으며, 앉자마자 고추짬뽕 1, 간짜장 1, 탕수육(소) 1을 주문했다.

■ 고추짬뽕 : 10,000원

■ 간짜장 : 9,000원

■ 탕수육(소) : 19,000원

 

송죽장은 고추짬뽕과 고추쟁반짜장이 유명한 곳인데, 그중 고추쟁반짜장은 2인분용이라서 다음에 먹기로 하고 주문하지 않았다.

기본 상차림은 단무지, 양파, 춘장, 물만 나오며 짜사이나 그 외 반찬은 없다.

시킨 메뉴를 기다리는 와중에서 매우 많은 사람들이 계속 들어왔고, 대략 오전 12시 15분경쯤에는 웨이팅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워낙 내부 공간 넓고 자리도 많아서 대부분 오래 기다리지 않았던 거 같다.

 

 

반응형

 

메뉴판 앞면
메뉴판 앞면
메뉴판 뒷면
메뉴판 뒷면

 

약 10 ~ 15분간 기다리면 주문했던 고추 짬뽕과 간짜장이 나왔다. 오랜만에 먹은 짬뽕과 짜장면에 대해 맛 표현을 해보고자 한다. 간짜장은 춘장의 적당한 짠 맛과 고소함이 느껴졌고, 잘 다진 돼지고기와 양파가 잘 어우러져 잡내 없이 간짜장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다. (기대가 없어서 그런 거 같기도 하다.)

 

고추 짬뽕은 약간의 해산물, 양파, 다량의 고추가 조화를 이루었는데, 그냥 별로였고 맵기만 했다. 나는 짬뽕파로 전국을 다니면서 군산, 강릉 등등을 다니면서 여러 짬뽕을 맛보았다. 그런 유명 짬뽕집들은 불맛, 돼지고기향, 해물향 등등으로 개성을 가진 맛을 표현하곤 했다. 그런데 송죽장의 짬뽕은 그냥 맵기만 했다. 한 메뉴만 먹어보고 전체를 논하는 것은 옳지 않으나 다음엔 먹고 싶지 않은 맛이었다.

 

간짜장
간짜장
고추 짬뽕
고추 짬뽕

 

 그리고 조금 먹고 있을때, 탕수육(소)도 나왔다. 처음 본 탕수육은 양이 너무 적었다. 송죽장의 메인 튀김은 가지튀김이지만 비싸기도 했고, 같은 가격이면 고기가 낫다고 판단하여 탕수육을 시켰다. 

탕수육의 비주얼과 맛은 그냥 옛날 탕수육과 비슷하다. 그렇다고 튀김이 찹쌀 탕수육처럼 쫄깃한 것도 아니다.

소스의 단맛과 튀김의 바삭함으로 먹는다고 하지만 그렇게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아니다.

 

탕수육 (소)
탕수육 (소)

 

만약 내게 다시 와서 먹을 의향이 있냐고 묻는다면, 다른 짬뽕과 간짜장만 먹을 것 같다.

아무래도 가격도 싸진 않고 엄청 먹고 싶다고 생각나서 찾아올 정도까지는 아니다. 그동안 내가 왜 영등포에 올 때마다 자주 안 왔는지,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는 계기가 되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