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촌육회 1호점
- 주소 : 서울 종로구 종로 200-12 (종로 4가 165-11)
- 부촌육회 2호점 (별관)
- 주소 : 서울 종로구 종로 200 (종로 4가 176-1)
- 영업시간 : 매일 10:00 ~ 21:00 (라스트오더 21:00 / 브레이크타임 16:00 ~ 17:00)
2023.03.11 (토)
최근 을지로 맛집만 다녔기에 조금(?) 먼 곳을 가보고자 광장시장 부촌육회를 다녀왔다. (강력 추천!)
광장시장 가기 전, 시청 근처에 볼 일이 있어 이것저것 일 처리한 뒤 부랴부랴 청계천을 통해 걸어갔다.
오늘도 미세먼지가 심했던 날로 눈은 뻑뻑하고 기관지도 생각보다 건조했다.
오랜만에 청계천을 통해 가면서 신기한 "청계천 자율주행 버스"가 보였으나 배가 고파서 타보진 않았다.
22년부터 도입한 서울 자율주행 비전 2030 일환으로 만약 기회가 있다면 여러분들은 타보시기 바란다.
청계천부터 20 ~ 30분간 걸어서 도착한 광장시장은 아비규환 그 자체였다. (13시쯤 도착함)
토요일 점심시간대여서 그런지, 외국인 & 외지인 등등 인산인해로 부촌육회까지 사람들 사이로 파고 들어가기가 매우 어려웠다. 수많은 인파를 뚫고 겨우 부촌육회 1호점 입구에 도착했는데, 줄이 심각하게 길었다.
이때 우리는 선택을 잘해야 한다. 근처 2호점을 갈지 or 1호점에서 대기할지. (주말엔 매우 중요!)
내 경우, 빠른 2호점 웨이팅 정찰을 통해 줄이 짧은 것을 확인하고 2호점에서 먹기로 결정했다.
※ 육회 특성상, 테이블 순환이 빨라서 1,2호점 어디든 기다린다면 빨리 먹을 수 있을 거 같다.
2호점이라고 해서 짧은 것은 아니지만 1호점은 가게를 감싸고 있었기 때문에 더 길게 느껴졌다.
(초상권으로 모자이크를 해서 잘 안 느껴지겠지만 정말 사람이 많았다.!)
테이블 회전율은 진짜 빨라서 그런지, 웨이팅은 대략 30분 정도 한 뒤 입장했다. (밖에서 쳐다봐서 그런가?)
그래서 그런지 외부에서 본 육회, 간, 천엽의 신선도 또한 상당히 좋아 보였다.
가운데 부근에 앉아, 바로 육회 1, 육회비빔밥 (특) 2를 주문했다.
■ 육회 : 19,000원
■ 육회비빔밥 (특) : 13,000원
주문과 동시에 육회는 바로 1 접시가 나왔다. 이곳은 진짜 한국인 속도에 특화된 곳이다. (육회 특성상 그럴지도)
기본 반찬은 고추, 마늘, 쌈장, 김치, 소고기 뭇국(무국)이 나오며, 육회에는 채 썰은 배와 노른자가 살포시 올려져 있다.
나오자마자 막 섞어주면 맛있는 육회가 완성된다. (육회는 약간의 양념이 되어있는 거 같다.)
육회를 섞고 있는 사이 곧바로 육회비빔밥(특) 2개도 따로 나왔고 바로 비벼서 허기를 채웠다.
정말 맛있다. 육회의 신선함을 느끼고 싶다고 꼭 와봐야 하는 곳이다.
사진으로도 다 전해지지 않는 선홍빛의 육회는 입으로 넣어보지 않았어도 신선함이 느껴진다.
눈으로 느낀 식감을 입 속으로 옮겨본다면, 매년 굳이 이곳까지 와서 웨이팅까지 하면서 살짝 올라온 짜증을 누그러뜨리기엔 충분한 맛이다.
옆에 있는 기름장에 살짝 찍어, 다시 먹어본다면 색다른 맛 또한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이곳에 아쉬움이 있다면 소고기뭇국(무국)이다. 뭇국의 담백하고 시원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약간의 맹물맛이..)
육회비빔밥 또한 육회의 신선함이 밥, 야채, 초장 모두를 조화롭게 만들어 허겁지겁 퍼 먹게 되는 맛이다.
최대한 맛있게 보이려고 찍어본 사진인데, 아직 내공이 부족한 게 느껴진다. 사진 찍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할 듯하다.
이후 우린 배를 다 채웠음에도 찹쌀 꽈배기를 잊지 못하고, 부촌육회를 나와 다시 웨이팅을 시작했다.
- 찹쌀꽈배기 광장시장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4가 188 광장시장 105호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매월 첫째 주 월요일 휴일)
우린 바로 옆인 찹쌀꽈배기로 발길을 옮겼고, 여기도 매우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맛집은 다들 아는구나)
※웨이팅이 많다고 두려워말고 기다리자! 꽈배기 특성상 10분정도면 금방 사갈 수 있다.
이곳도 매우 강력 추천하는 곳이다. 꽈배기의 쫀득함과 달달함이 배부름(?)을 잊게 해주는 맛으로 기억하고 있다.
예전에 다른 메뉴 (팥도너츠, 흑미도너츠, 고구마찹쌀도너츠)도 먹어봤지만 찹쌀꽈배기만큼은 아녔던 거 같다.
상당히 빠른 시간내로 웨이팅이 줄었으며, 우린 4가지 메뉴 중 찹쌀꽈배기만 4개 포장했다.
■ 찹쌀꽈배기 : 1,000원
기다리면서 움직이다보면 꽈배기를 열심히 만드시는 아저씨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꽈배기 포장 4개를 받은 뒤, 배부름에도 불구하고 1개만 바로 먹었다.
설탕의 달달함과 찹쌀의 고소함이 입안 가득 느껴졌고 이번 구매도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부담 없는 가격이기에 광장시장을 간다면 꼭 1개씩은 먹어보길 바란다!
※ 따뜻한 꽈배기를 먹어한다. 식으면 쫀득함과 찹쌀향이 줄어든다.
따봉꽈배기야! 고마워! (쫀득함 +1, 맛있음 +1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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