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문래] 그믐족발 방문 후기 _ 내돈내산

그믐족발

1. 위치 :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 79길 21 1층 (문래동 2가 48-6)
2. 방문일자 : 2024.03
3. 영업시간 : 화 ~ 일 16:00 ~ 22:30 (마지막 주문 22:0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4. 특이사항 : ① 15시 이후부터 캐치테이블 어플로 예약 가능, ② 대기 있으면 식사시간 2시간으로 제한됨

 

 오늘은 서울 문래창작촌 근처에 위치한 그믐족발 방문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다. 최근 서울 서남부 쪽에서 여러 일이 있어서 자주 들렸는데, 들린 김에 맛집들을 찾다가 나름(?) 맛집이라고 유명한 그믐족발을 방문하기로 했다. 해당 가게는 16시부터 영업하지만 캐치테이블 어플을 활용하면 굳이! 가게 앞에 가서 예약할 필요가 없다. 나 또한 15시에 바로 예약했는데, 대기 3번을 쉽게 받을 수 있었다.

 

캐치테이블 예약 화면

 

 

 16시쯤 가게 앞에 도착해 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우르르 모여있었고 종업원이 대기명단 호명해 주셔서 바로 들어갔다. 우린 앉자마자 그믐족발의 시그니처인 꽈리튀김족발 1과 매우면 1을 주문했다. 정말 거짓말 1도 안 하고 대기인원이 많아서 그런 건지, 영업시작한 지 5분도 안 돼서 만석이 됐다. (놀랍...)

 

 해당 가게의 기본 상차림은 무김치, 마늘, 쌈장, 새우젓, 바베큐 소스, 머스터드 소스, 양파 절임, 상추, 시금치 된장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차려진 반찬들은 우리가 익히 아는 맛으로 특별함은 없다.

 

[메뉴]

-. 그믐족발 앞다리 36,000원 / 뒷다리 32,000원

-. (시그니처) 꽈리튀김족발 38,000원

-. 매우면 7,000원

-. 콜라, 사이다 2,000원

-. 공기밥 1,000원 / 주먹밥 3,000원 / 꽈리고추 추가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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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내부

 

기본 상차림 반찬

 

기본 상차림 + 메뉴판

 

 

 곧이어 주문했던 꽈리튀김족발과 매우면이 나왔다. 처음엔 꽈리튀김 + 족발이 나올 줄 알았는데, 족발까지 같이 튀긴 음식이며 먹기 전부터 맛에 대한 기대반과 느끼함에 대한 걱정반으로 맛을 보았다. 첫인상은 겉바속촉의 정석이 혀에서 느껴졌고, 돼지고기 잡내는 안 나고 약간 바삭한 치킨을 먹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조금 먹다 보면 느끼함이 찾아오지만 꽈리고추튀김과 같이 먹으면 고추의 매운맛이 느끼함을 좀 잡아준다.

 

꽈리튀김족발

꽈리튀김족발 한점~

 

 만약 여기서 더 느끼하게 느껴질 때, 쫄면과 비슷하게 생긴 매콤 달콤한 매우면과 함께 먹으면 확실히 입 속 느끼함을 없애기엔 충분하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부터 발생한다. 이것도 처음 한두 번은 괜찮다고 느끼면서 먹을 수 있지만 계속 먹다 보면 위장 안에서부터 느껴지는 족발의 느끼함이 지워지지 않는다. 족발의 반을 먹을 때쯤 조금씩 물리기 시작한다. 처음엔 신선함으로 좋았으나 먹을수록 아쉬움만 남는 족발이다. 만약 꽈리튀김족발을 먹는다면 느끼함을 좀 더 잡아줄 수 있는 탄산음료와 함께 드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다. (너무 느끼했다..)

 

만약 다시 문래 그믐족발을 방문할 의향이 있냐고 묻는다면 안 올 것 같다. 첫맛은 좋으나 뒤로 갈수록 족발 특유한 느끼함이 썩.... 좋게 와닿지 않기 때문이다. 이상 문래 그믐족발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

 

 

 

매우면

한상 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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