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마부시 센야 (日田まぶし 千屋)
1. 위치 : 4-14 Mamedamachi, Hita, Oita 877-0005 일본
2. 방문일자 : 2023.12
3. 영업시간 : 매일 11:00 ~ 16:00
4. 특이사항 : ① 많은 웨이팅을 각오해야 하므로 넉넉하게 도착 필수, ② 16시라는 이른 영업종료시간
오늘은 일본 후쿠오카시 근처 작은 도시 히타시에 있는 히타마부시 센야 맛집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다. 이날은 구로카와 료칸 예약을 해놨기 때문에 렌터카를 빌려 가던 중 점심도 먹을 겸 히타라는 소도시를 들렸다. 이곳은 후쿠오카에서 굳이 찾아올 정도로 볼거리가 많은 도시는 아니다. 그러나 렌터카로 유후인이나 구로카와를 가시는 분들이라면 점심에 들려 허기를 채우기에 딱 좋은 곳이다.
히타마부시 센야는 히타의 전통 가옥거리가 즐비한 마메다마치에 위치하며, 소도시 특성상 도로가 넓지 않기에 렌터카를 끌고 왔다면 주차할 때 분명히 애 먹을 것이다. 하기와 같은 히타 무료주자창이 있으므로 같이 간 여행지인을 먼저 가게 앞에 내려주고 주차하고 오시길 바란다.
[히타 무료주자창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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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주차를 마치고 돌아온 가게 앞은 한산했지만 가게 안은 정말! 많은 사람들로 문전성시였다. 들어가자마자 대기명단에 이름과 인원수를 적고 의자에 앉아 가만히~ 기다리면 된다. 일본인들도 좀 있었지만 대부분은 한국인이 정말 많았다. 경기도 히타시 같았다. ㅎㅎ 내가 도착했을 때가 13시쯤이었는데, 앞에 대기하고 있는 팀만 최소 12팀이상이 있었고 계속 끊임없이 사람들이 들어와서 대기했다.. (대단쓰..) 약 1시간 정도 대기하고 겨우 입장할 수 있었다.
가게 내부는 정말 고즈넉한 일본 가옥 그자체였고, 상당히 따뜻한 느낌을 주는 분위기로 이뤄져 있다. 우린 앉자마자 장어덮밥 3을 주문했다. 그 외 다른 메뉴들도 있었지만 앞으로 먹어야 할 음식이 산처럼 쌓아있어서 메인 음식만 먹기로 했다. 기본 상차림은 따뜻한 차, 장어덮밥소스, 파, 와사비, 양념 유자 후추, 무즙만 나온다. 역시 일본은 다른 반찬이 하나도 없다.ㅎㅎ
[메뉴]
-. 장어덮밥 3,500円, 장어덮밥 (대) 4,600 円, 우자쿠(うざく, 갓 구운 장어) 670 円, 앙어전병 (ほねせんべい, 장어뼈 튀김) 340 円, 데친 장어 780 円, 장어사시미 670 円
[음료]
-. 맥주 620 円, 에비스 맥주 560 円, 찬술 1300 円, 오렌지 주스 340 円, 콜라 340 円, 무알콜맥주 450 円
따뜻한 차로 몸을 녹이다 보면 장어덮밥이 정말 놀랄 정도로 나온다. 처음엔 가격이 3만원대라고 생각해서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이 정도 양과 장어 크기라면 무조건 괜찮다. 장어 덮밥의 맛은 푹신한 식감과 담백함이 내 혀를 감싸는 것이 정말 맛있다. 짜지도 달지도 않은 적당한 밸런스의 맛이 밥과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다. 장어와 같이 곁들여서 먹을 수 있는 유자, 무즙, 파, 와사비랑 함께 먹으면 매 순간 먹을 때마다 각기 다른 맛들이 느껴져 정말 행복했다. (나 .... 장어 안 좋아하는데...) 이중 개인적으로 유자 후추를 추천한다. 유자의 새콤함과 후추의 매운맛이 장어의 기름을 덮어준다!. ^^b
이곳 장어덮밥의 먹는 팁을 간단히 적어보자면 일단 4등분으로 덮밥을 나누고 처음엔 장어와 밥만 먹어 맛을 느껴본다. 두 번째 유자 후추와 무즙을 넣어서 먹는다. 세 번째 와사비와 파를 얹어 먹는다. 네 번째 따뜻한 차와 약간의 소스를 섞어 후루룩 마시면서 먹는다. 어떻게 장어 덮밥 1가지 메뉴로 이렇게 다양하게 맛을 느낄 수 있음에 너무 행복했고 장어가 새삼 좋아졌다. 이곳만큼 맛있었던 곳은 아직 먹어보질 못했다.
만약 히타마부시 센야를 다시 방문할 의향이 있냐고 묻는다면 무조건 방문하고 싶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다시 먹고 싶다. 이상 히타시 마메다마치 히타마부시 센야 (日田まぶし 千屋) 맛집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
히타마부시 센야 · 4-14 Mamedamachi, Hita, Oita 877-0005 일본
★★★★☆ · 민물장어 요리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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