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복영양솥밥
- 서울 구로구 구로중앙로19길 13 (구로동 85-2)
- 영업시간 : 월 ~ 토 11:00 ~ 21:00 (일요일 정기휴무 / 브레이크타임 14:30 ~ 16:30)
2023.03.06
최근 기나긴 휴가를 맞이하여 계속 집에만 머무르고 있다. (나가면 전부 돈이다 ㅠㅜ)
오늘은 부모님께서 은행업무를 같이 봤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은행을 같이 가고자 밖을 나왔다.
최근 은행 점포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집 주변 주거래 은행들도 전부 망해서 구로구청 근처까지 걸어서 왔다.
은행업무를 보면서 느낀거지만 요새 세대들은 인터넷, 모바일 접근에 어려움이 없고 받아드리기 쉬워서 앞으로 세대를 보면 감소하는게 당연하다고 느낀다. (인건비 인상, 인플레이션 등등 원인은 많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나라에 많은 노령인구와 디지털 취약계층들은 있으며, 그들의 금융 권리 축소와 사각지대가 커져가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느껴진다. (나는 쉽다고 느끼는 ATM조차..)
나같은 소시민은 글을 쓰며 하소연하는게 전부지만 정부 및 관계기관에서는 개선방안들을 빠른 시일내로 만들면 좋겠다.
각설하고 구로구청 근처 "생활의 달인"과 "김영철의 동네한바퀴"에도 나온 맛집인 만복영양돌솥을 갔다.
다른 밥집말고 이곳을 택한 이유는 부모님이 좋아하실 것 같아서 택했다. (물론 맛집 검색 확인 완료)
내가 갔을 땐, 오전 11시경이어서 나와 같이 들어온 1팀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이제 막 오픈한듯하다.)
이곳은 아무래도 구로구청이라는 점심 수요가 있다 보니, 미리 밑반찬을 기본 세팅해놓았다.
요새 날씨가 많이 풀렸다고는 했지만 살짝 찬 기운은 있어서 그런지 바닥이 따뜻했다.
우리는 앉자마자 영양솥밥전문 2를 주문했다. (제육볶음은 점심에 안된다고 했다. 유의하자!)
■영양솥밥전문 : 10,000원
기본 상차림은 간장, 조각 부침개, 무생채, 콩나물 무침, 김치, 어묵이 있었다.
반찬들은 전부 무난했으며, 개인적으로 부침개가 맛있었다. (원래 부침개 좋아함.)
이와 동시에 콩나물국과 대접을 같이 주셨다.
처음 인원수에 맞춰, 주신 대접의 용도는 몰랐으나 메뉴판 옆 "솥밥 맛있게 먹는 2가지 방법"을 보고 바로 이해했다.
요약하자면 솥밥 안에서 다른 소스를 섞어 먹을지, 따로 대접에 옮겨서 먹을지 결정하면 된다.
근데 내가 모니터링 해본 결과, 대부분이 대접에 옮겨서 솥밥 그릇안에 물 or 콩나물국을 넣어서 먹었다. (자유롭게 먹자. 당신이 먹는 그 방법이 곧 옳은 방법일 것이다.)
아래 마가린은 요새 수급이 어려워서 없다고 한다. 참기름과 함께 비벼먹어보자.
얼마 안 지나서 솥밥이 나왔고 생각보다 괜찮은 구성이었다.
맛있게 먹는 방법대로 먹어보려고 했으나 개인적으로 누룽지의 구수함을 더 선호했기에 밥 옮겼다.
이후 육수를 붓고 누룽지를 기다렸고, 대접에 옮긴 밥을 먹었는데 밥이 꼬들밥이다.
생각보다 밥 안에 들어있는 구성(버섯, 은행, 당근 등등)도 많고 향도 좋았으며, 맛은 상당히 건강한 맛이다.
먹으면서 부모님과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으며, 만약 오시는 분이 있다면 어르신(?)분들 함께 오면 좋은 곳 같다.
가격도 나름 착하고 누룽지는 구수하다! 만약 근처에 사시거나 지나기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려보면 괜찮은 곳 같다.
- 스타벅스 현대디큐브2F점
- 주소 :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360-50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휴일은 백화점 휴점일과 동일)
막상 꾸미고(?) 나왔는데, 바로 집에 가기 아쉬워서 신도림 현대백화점(디큐브점)와 이마트를 들리고자 했다.
백화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보니, 목도 마르고 다리도 아파서 2층 스타벅스를 들렸다.
최근 스타벅스는 Spring 이벤트 (Love Me)를 한다고 하여, 여러 신메뉴를 내놓았다.
신메뉴를 보고 지나칠 수 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1, 봄 딸리 라떼 1을 주문했다.
■ 아이스 아메리카노 : 4,500원
■ 봄 딸기 라떼 : 6,900원
봄 딸기 라떼 맛의 평은 맛있다!. 딸기를 갈아서 넣어서 그런지 딸기 알갱이가 잘 씹혔고 새콤달콤했다.
딸기 있는 윗부분만 먹으면 많이 달지만 아래 우유층과 적당히 섞어서 마신다면 조화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아쉬운 점 2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가격이다.
아무래도 신메뉴와 딸기라는 프리미엄 때문에 비쌀 수도 있는데, 1잔에 6,900원은 조큼(?) 비싸다고 느껴진다.
두 번째는 양이다.
얼음이 많아도 너무 많다. ㅠㅜ 몇 번 호로로록! 호로롤록! 하면 남는 게 없다.
물론 내 폐활량이 좋아서 다른 분들의 한 모금과 다를 수도 있지만 내겐 너무 부족한 양이었다.
다 마시고 난 뒤에 맛에 대한 후회는 없었지만 양에 대한 아쉬움은 얼음양이 증명해 줬다. (너무 많이 남았다...)
1번쯤은 먹어보면 후회하지 않을 맛이고 메뉴이다.
그러나 오랜 시간 스타벅스에 머무른다면 맹물이 될 수 있기에, 장시간 있으실 분들께는 비추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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