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제제 서울역
-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363-2 1층 (동자동 43-22)
- 영업시간 : 월-토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15:30 ~ 17:30, 라스트오더 14:30 / 20:00)
2023.03.01
3월중 유일한 휴일인 삼일절에 여자친구와 서울역 오제제를 방문하기로 했다. (대한 독립 만세!)
오제제(서울역)의 경우, 평소에도 치열한 웨이팅으로 몇년전에 가보고 방문하질 못했다.
그러나 이번엔 아껴둔 테이블링 어플의 원격줄서기를 사용하여 대기시간을 미리 줄였다.
※ 테이블링 사용시, 미리 메뉴를 선택해서 예약해야 한다.
13시 11분에 원격줄서기 했을때, 이미 내 대기번호는 78번이였고 내 앞에 대기자만 무려 "24명"이나 있었다.
처음 예상 대기시간만 81분이 찍혀서 포기할까도 여러번 고민했다.
그러나 오제제 앞에 약 13시 50분경쯤 도착했을땐, 대기시간 및 대기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줄었다.
약 14시쯤 내 이름을 호명해서 빠른 입장이 가능했다.
우리는 가운데 테이블을 배정받았으며, 몇년만에 왔음에도 내부는 많이 변하지 않은거 같았다.
중앙에 관상용 나무(?)가 있었는데, 예전에도 있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사진찍는데, 비키자)
어두운 분위기에 가운데 나홀로 밝게 빛나고 있었다.
그리고 나무말고도 벽에 보면 달 모양의 조명이 같이 분위기를 밝히고 있다.
우리는 안심 돈가츠 1, 자루 우동 (제주말차우동)1을 주문했다.
■ 안심 돈가츠 : 16,000원
■ 자루 우동 : 10,000원 (쯔유 추가시, 1,000원)
기본 세팅은 피클과 물이 전부였지만 돈가츠와 우동 주문으로 밥, 된장국, 쯔유까지 미리 준비해주셨다.
만약 쯔유가 부족하다면 추가 1,000원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자루우동 → 안심 돈카츠 순으로 나왔으며, 오랜만에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돈카츠도 맛있지만 요새 돈가츠에 진심인 맛집들도 많아서 큰 감동이 안느껴졌다.
그러나 자루우동은 달랐다. 면발의 통통함이 씹을수록 쫄깃함과 약간의 말차향이 느껴졌다.
우동때문에 다시 왔다고 해도 될 정도로 선호하는 맛이다.
오제제에서 신기했던 것은 "간장통"이였다. 위의 사진처럼 기울이면 자동으로 뚜껑이 열리는 기능을 했다.
어떤 원리로 저렇게 열리는지 궁금하다. (귀찮아서 알아보는 건 PASS..)
오제제는 다시 꼭! 와보고 싶은 맛집이다. 그러나 너무나 긴 웨이팅은 그닥 경험하고 싶지 않다..
- 사랑방칼국수 _ 을지로
- 주소 : 서울 중구 퇴계로27길 46 (충무로3가 23-1)
- 영업시간 : 월-토 10:30 ~ 21:40 , 일 10:30 ~ 16:00
근처 명동 구경과 스타벅스에서 시간을 떼우고 이곳 또한 몇년만에 가보는 사랑방칼국수를 가보았다.
과거에는 깊은 국물맛으로 기억되어 아직도 그 맛을 유지하는지 궁금해서 다시 가보았다.
여기도 오랜만에 왔음에도 변한건 많이 없는거 같다. (변한건 가격뿐...?)
외부 간판과 입구는 "찐" 맛집 포스가 느껴진다.
사랑방칼국수는 백숙백반과 칼국수 맛집으로 유명하며, 여러 메스컴에도 나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수요미식회, 생활의 달인, 생생정보통 등등
오늘 오제제 → 스타벅스 → 사랑방칼국수 순으로 움직이다보니, 배가 고프지않아 백숙백반 1 & 특칼국수 1 주문했다.
많이 배고픈건 아니지만 그래도 먹어야 할건 먹어야 하기에...
■ 백숙백반 : 9,000원
■ 특 칼국수 : 9,000원
서울에서 9천원으로 밥한끼 먹기 어려운데, 여기는 가격을 올렸어도 여전히 가격이 착하다.
벽면에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닭고기 효능 액자가 걸려있다.
약 5분정도 기다리면 백숙백반과 칼국수가 거의 동시에 나온다.
백숙과 초장소스는 여전히 맛이 있었다. 게다가 바람이 많이 부는 겨울날씨로 따뜻한 국물에 기대하고 갔지만...
백숙국물은 솔직히 물맛이 더 강했다. 백숙의 깊은 맛은 아주 살짝 느껴지고 그외는 물탕이였다. (아쉽다.)
이때 살짝 실망했지만 칼국수가 오히려 반전으로 기대이상의 맛을 보여줬다.
면을 좋아하는 나에겐 칼국수의 국물과 면은 추운 겨울 핫팩과 같은 느낌이였다!
사랑방칼국수는 칼국수를 먹으러 다시 올 것같지만 백숙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동안 백숙을 깊은 맛의 음식으로 미화해서 기억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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